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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페미니스트 논란 정리, 선 넘은 '온라인 학대'

에끌레르 2021. 8. 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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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 페미 논란정리

 

안산 선수는 혼성경기와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했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의 안산 선수가 페미니스트 논란이 확산되고있다.

 

숏컷은 페미?

발단은  안산선수의 짧은 헤어스타일이다. 한 네티즌은  '여대출신에 숏컷은 90% 이상 확률로 페미니스트'라며 국가대표 여자 선수들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안산선수가 여자대학 출신에 숏컷, 과거 SNS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발언, 마마무의 팬 등의 이유로 그가 페미니스트라는 비난과 함께 젠더갈등을 키워갔다.

지난 3월, 안산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외국인 계정이 "왜 머리를 자르냐"라는 질문에 그는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했다. 

 

금메달 박탈 논란

이들은 안산의 인스타그램과 한국양궁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남혐,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하라는 댓글과 함께 그를 향한 인신공격 댓글 등의 온라인 학대를 이어갔다.

일각에선 안산이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금메달을 박탈하라는 황당한 요구까지 이어졌다.

 

 

일부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공공기업과 기업의 홍보물 속 손가락 모양을 남성혐오라고 주장하며 기업에 사과를 압박했다. GS편의점, 스타벅스, 경찰청, 국방부 등은 커뮤니티 속 황당한 주장에 대한 반박보다 사과를 하고 이미지를 교체했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금 반복되지 않기위해,

남성들의 시선으로 사상검증을 당하지 않겠다는 여성들의 의지가 숏컷 캠페인을 촉발했다.

안산 선수는 쇼트커트를 해명하거나 사과할 이유가 없다. 집게 손도, 노 메이크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21.07.31 - [Issue] - [도쿄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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